한라그룹, 자율주행 전문회사 ‘HL클레무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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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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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특화 자율주행 노하우 보유

  • 완전자율주행 첨단 제품 2025년 상용화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공식 출범했다.

2일 한라그룹은 만도에서 분사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와 통합된 HL클레무브 출범을 발표하고 대표이사에 윤팔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다를 비롯한 주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엔지니어다. 자율주행기술 전문가로서 한국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HL클레무브는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2000건 이상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2000만건 이상 ADAS 제품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매출은 1조2000억원, 2026년에는 2조4000억원, 2030년에는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HL클레무브는 이미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 개발을 완료한 뒤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외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2025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첨단 고해상도 센서 4D 이미징 레이다도 2024년까지 개발한다.
 
자율주행 레벨3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는 내년에 출시된다. 20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2~4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그간 완성차 기업들과 쌓아온 양산 경험과 통합 시스템 솔루션 설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중국,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출범사에서 "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인지, 판단 기술과 만도의 자율주행 제어, EV 솔루션 기술 융합이 HL클레무브만의 차별화된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를 만들었다"며 "대중의 '가장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HL클레무브는 경기 판교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천 송도, 중국 쑤저우, 인도 첸나이·뱅갈루루에 자율주행 부품 생산기지와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임직원은 약 1800명이다. 내년 9월 판교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HL클레무브의 완전자율주행 컨셉 & EV 솔루션 '모델 KM' [사진=HL클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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