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VN지수 약세 마감…1482.05에 마무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02 1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0.21%↓ HNX지수 0.53%↑

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21%) 내린 1482.05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시장으로의 현금 흐름 유입이 다소 조심스러워진 오후 세션에서 흔들림이 계속되어 부정적인 분위기로 거래가 이어졌다. 장중 한때 VN지수는 1490을 넘어섰지만 유동성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며 "마감이 가까울수록 매도 압력이 점차 높아진 것은 상승폭을 끌어내려 VN지수도 하락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세계 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는 이날 장세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3조20억동(약 1조1892억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3조동 이상 줄어든 거래액이며 최근 6일 중 제일 적은 거래액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일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83개 종목은 올랐고 174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741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닷싼부동산서비스(DXG), 화팟그룹(HPG), 마산그룹(MSN)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농·림·어업(2.48%) △헬스케어(1.76%) 등을 비롯해 10개 부문만 상승했고, 나머지 15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1.59%) △부조생산(-1.48%) △숙박·외식(-1.47%)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1.13%), 마산그룹(1.4%), 노바랜드(0.26%), 비엣콤뱅크(0.1%) 등 4개 종목만 상승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테콤뱅크(-1.34%)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42포인트(0.53%) 오른 458.2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내린 114.55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