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샴쌍둥이 응우옌 둑, 양국교류 공로로 日 외무대신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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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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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노부히로 주호치민일본총영사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응우옌 둑씨(오른쪽)]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이 대량으로 살포한 고엽제의 영향으로 샴쌍둥이로 태어나, 형인 응우옌 비엣씨와 함께, 일본에서 ‘비엣짱 둑짱’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응우옌 둑씨(40)가 일본과 베트남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도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했다. 2일 주호치민일본총영사관에서 수상식이 열렸다.

 

두 형제는 형인 비엣씨가 급성뇌염에 걸린 것을 계기로 1988년 분리수술을 받았다. 수술에는 일본인 의료진도 참여했으며, 이후 둑씨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일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계속해서 표명해 왔다.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일본을 방문, 피해자들에게 직접 격려의 뜻을 전했으며,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용 마스크를 일본에 기증하는 등 계속해서 양국간 ‘풀뿌리 교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와타나베 노부히로(渡邊信裕) 총영사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둑씨는 “지금까지 10회에 걸친 수술로 몸에는 많은 장애가 있으나, 앞으로도 일본과 베트남 교류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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