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 1000억원 돌파… 비대면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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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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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2021 K-마스 라이브 마켓' 운영 실적 및 성과 발표

  • 행사 기간 매출 1031억원…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 K-마스 라이브 마켓’ 행사 기간인 12월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축제의 거리에서 예능인 오나미와 함께 산타 분장을 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인 ‘2021 K-마스 라이브 마켓’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39.5% 신장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소상공인의 코로나19 어려움 극복과 도약을 위해 지난 18~26일 진행한 ‘2021 K-마스 라이브 마켓’ 의 운영 실적과 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온라인 플랫폼(40개) △전통시장(400개) △중소·소상공인(약 4만개) 등이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할인·판촉 행사로 진행됐다.
 
단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가치삽시다’와 민간 플랫폼이 협업한 ‘K-마스 라이브커머스’ 특별판매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온라인 쇼핑몰‧TV홈쇼핑 등이 연계한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비대면‧온라인 채널 매출은 1031억원으로 지난해 739억원 대비 39.5% 증가했다. 주요 채널별 매출은 △온라인쇼핑몰 398억원 △TV홈쇼핑 587억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35억원 △라이브커머스 12억원 등이다.
 
최근 비대면·온라인 소비 확대와 국민들의 중소·소상공인을 위로·격려하는 ‘응원 소비’ 분위기 확산이 맞물리면서 전체 매출이 대폭 신장됐다는 평가다. 특히 △‘굿줄라이’ 공룡완구 △‘나실패밀리’ 건강샴푸 △‘우리집식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
 
또한 행사 기간 ‘제로페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총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동네슈퍼의 일평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3% 향상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중기부는 마켓 홍보 및 캠페인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인터넷쇼핑몰 특별전에는 접속자 수가 334만명에 달했으며 라이브커머스 시청자는 66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소상공인 등 국민에게 치유와 위안을 전하기 위해 운영한 ‘크리스마스 거리’ 조명경관, ‘몰래산타’, 라디오 응원 프로그램 등은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방문객과 청취자 등에게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기부가 서울 홍대 축제거리 일원에 조성한 스마트 무인판매 부스, 라이브커머스 오픈스튜디오 등 ‘랜선 공간’은 소상공인에게 생소했던 O2O(온오프라인 연계) 판매에 대한 홍보와 체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상공인의 비대면·온라인 판매를 위한 성공 방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행사에 많은 동참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민간유통사, 중소·소상공인,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임인년 새해에는 중소·소상공인의 새도약을 위해 온․오프라인 판로 등 ‘디지털·온라인 대전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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