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 '뗏' 보너스, 1~3개월치 임금 수준 지급
  • "코로나 탓, 재정 어렵다"...기업 절반 축소 고려해
  • 보너스 평균 수준...'하노이 20만원·호찌민 40만원'
  • 정부 "파업 방지 위해 '뗏 보너스' 일부 지원 계획"

베트남 기업들이 지난해 공급망 마비, 조업중단 등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설 연휴(뗏: Tet) 보너스를 대폭 삭감할 전망이다.

10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노동보훈사회부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으로 인해 올해 노동자에게 지급할 설(뗏) 보너스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후인탄키엣(Huynh Thanh Khiet) 호찌민시 노동보훈사회부 부국장은 17만5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뗏 보너스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은 직원을 위해 보너스 지급 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호찌민시에 기업들의 의견을 인용해 "전력, 전자, 금융, 보험, 은행, 정보 기술 등 부문에서 가장 높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지만 중소기업은 이전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하기 못하지만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추산한 올해(2022년) 뗏 보너스의 평균은 하노이와 호찌민 등 양대 도시를 기준으로 1인당 300만~400만동(약 16~21만원), 800만동(약 42만원) 정도다.

베트남 설 연휴인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로 노동자들은 이 기간에 1~2주간 유급휴가를 갖는다. 통상 노동자별로 개인 실적과 연공을 고려해 최소 1~3개월치의 임금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다만 현행 규정에 따르면 뗏 보너스는 의무적 사항이 아니며 노동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기업의 연도 이익에서 공제하는 상여금이다. 

이와 관련 최근 동나이(Dong Nai)성 비엔호아(Bien Hoa)에 위치한 운동화 제조업체인 푸첸 베트남(Pouchen Vietnam)의 근로자 1만4000명은 예년보다 낮은 올해 설 보너스 책정에 반발해 대규모 파업을 벌여 당국이 긴급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즈엉안뜩(Duong Anh Duc)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노동보훈사회부에 노동자의 급여와 뗏 보너스 지급을 계속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며 "특히 업무 중단이나 파업을 방지하기 위해 뗏 상여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보너스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푸첸 베트남'의 근로자들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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