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은행주 상승 견인 덕 VN지수 1510선 회복…1510.51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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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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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22%↑ HNX지수 1.65%↓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0포인트(1.22%) 오른 1510.51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
이날 세션에서 시장이 1464~1510에 등락을 거듭한 모습은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줬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은행주 매수세가 커지면서 지수가 회복되고 투자자 심리도 다소 안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자 불안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떤황민(Tan Hoang Minh)그룹이  투티엠(Thu Thiem) 신도시 토지에 대한 경매 계약 취소 소식이었다. 지난 10일 도안중(Do Anh Dung) 떤황민그룹 회장은 투티엠시의 ㎡당 24억5000만동(약 1억2862만5000원)의 토지 지분에 대한 경매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 소식으로 부동산 종목들은 크게 타격을 받았다. NBB투자(NBB·-6.87%)를 비롯해 안증타오띠엔(An Duong Thao Dien)부동산투자(HAR·-6.81%), 황꾸언부동산(HQC·-7%) 등 종목이 하한가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더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5조7080억동(약 1조8746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96개 종목은 올랐고 265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424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등이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광산업(3.92%) △은행(3.68%) △증권(3.10%) 등을 비롯해 11개 부문은 상승했고, 나머지 14개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전기제품(-5.79%) △기타금융활동(-4.49%) △숙박·외식(-3.76%) 등의 하락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72%), 빈그룹(-0.2%%) 등 2개 종목만 하락했고, 빈홈(VHM), 마산그룹(MSN)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베트남투자개발은행(6.98%), 페트로베트남가스(4.55%) 등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97포인트(1.65%) 내린 473.6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5포인트(0.31%) 상승한 114.19를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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