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7일 VN지수 주간 기록, 전주 대비 2.12%↓
베트남 증시는 지난주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증권사들은 '뗏(설날)' 연휴가 15일 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이번 주(1월 17~21일) VN지수는 변동 범위가 점차 좁혀지면서 횡보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10일 오후 세션에서 한때 일부 증권사의 시세표가 정지되고 전광판에 주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던 사건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크게 하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며 "후속 거래 세션에서 VN지수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번갈아 나타났으면서 투티엠(Thu Thiem)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떤황민(Tan Hoang Minh)그룹의 경매 입찰 취소, FLC그룹 찐반꾸엣(Trinh Van Quyet) 회장의 지분의 깜깜이 매각 등과 같은 일련의 부정적인 소식은 부동산 주식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체 시장을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도 하락세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횡보장세로 다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1월 10~14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2.12%(32.46p) 하락한 1496.02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5.46%(26.98p) 내린 466.8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7.91%와 3.78%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도 3.60%, 평균 거래액은 7.49%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6740억동을 순매수했고 HNX에서도 1100억동을 순매수했다.
 

지난주(1월 10~14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비엣캐피탈증권(VCSC)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VN지수는 최근 20일 이동평균선인 1480~1490에서 긍정적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며 "이번 주 초반에서 회복세를 계속 보여주면서 1500~1510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VCSC는 "VN지수는 높은 거래액으로 거래하면서 1510을 넘을 수 있다면 현재 최고점인 1530으로 회복하여 새로운 고점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로 수요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매도세는 압도적일 경우 VN지수는 1495 아래로 마감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주 VN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빈그룹(VIC) △빈홈(VHM) △베트남 고무공업그룹(GVR)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 주 간 각각 3.25%와 3.78%, 7.42% 떨어졌다.

또한 부동산주 등의 하락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FLC그룹(FLC) △개발투자건설(DIG) △노바랜드(NVL) 등 주가는 각각 32.58%와 18.18%, 5.16%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비엣콤뱅크(VCB) △비엣띤뱅크(CTG) 등은 전주 대비 각각 12.47%, 4.46%, 6.66% 올랐다.

아세안증권(Aseansc)은 "14일 세션에 국영은행들의 주가가 올랐지만, 부동산주의 약세와 함께 시장은 최근 20일 평균 거래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현재 심리가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도 반영했다"며 "따라서 향후 세션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490~1495, 심지어 1480~1485 부근에서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도 "이번 주 시장은 낮은 유동성으로 1475~1515 범위에서 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베트남(KBSV)은 "시장 움직임이 명확해지기 전에 이번 주 추세는 좁은 등락폭으로 횡보되어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머물고 있는 목표 주식에 대해서만 매수할 것을 권장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이번 주에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승세로 전환해도 '뗏(설날)' 연휴기간을 앞두고 현금 흐름이 점차 축소되어 이번 주와 다음 주 세션에서 유동성이 더 낮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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