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MSC, 머스크 넘어 해운사 선복량 글로벌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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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1-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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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해운사 MSC가 50년 만에 덴마크 머스크를 제치고 선복량 세계 1위에 올랐다.

18일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MSC 선복량은 428만793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머스크 선복량은 427만5542TEU를 앞서는 수준이다. 이로써 세계 선복량 점유율은 MSC가 17%로 나타나 머스크(16.9%)를 소폭 앞섰다.
 
MSC는 그동안 머스크에 이은 '만년 2위' 해운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공격적으로 선박 주문에 나서면서 수십년 만에 머스크를 꺾고 1위를 쟁취했다.
 
주문해 놓은 선박의 선복량도 MSC가 108만9808TEU로 머스크 31만9100TEU를 크게 앞서 두 해운사의 격차는 앞으로도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순위가 바뀐 건 1~2위 해운사인 MSC와 머스크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3위를 기록했던 중국 코스코도 프랑스 CMA CGM에 자리를 내줬다. 이날 기준 코스코 선복량은 293만2559TEU로 세계 점유율 11.6%를 기록했다. 같은 날 CMA CGM은 319만4930TEU를 기록하며 12.7% 점유율로 코스코를 앞섰다.
 
이어 선복량은 독일 하팍로이드(174만3983TEU·점유율 6.9%), 일본 원(153만1510TEU·6.1%), 대만 에버그린(147만7644TEU·5.9%), 한국 HMM(81만9790TEU·3.2%), 대만 양밍(66만2047TEU·2.6%), 이스라엘 짐(41만9064TEU·1.7%)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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