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美 국채금리 상승에 日 증시 '와르르'

중국도 배터리주 약세로 하락세

 

[사진=로이터]

19일(현지시각)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02포인트(2.80%) 폭락한 2만7467.23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8월20일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토픽스 지수도 58.66포인트(2.97%) 하락한 1919.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 게 악재였다. 이날 2년물 금리는 장중 1%를 넘어서 1.1%에 다가섰고, 연 1.5%였던 국채 10년물 금리는 1.9%에 가까워졌다. 

반면 중국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33%) 하락한 3558.1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4.20포인트(1.28%) 내린 1만4207.1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7%) 급락한 3075.98로 장을 닫았다. 

중국 당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배터리 안전과 관련한 표준을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터리주 급락세가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18포인트(0.82%) 하락한 1만822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63.78포인트(0.26%) 내린 2만404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