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 울리엘, '마블 합류' 앞두고 스키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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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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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울리엘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한니발 라이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1월 19일(현지 시각) AFP통신, 영국BBC 등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의 가족은 그가 전날(18일) 알프스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프랑스 사부아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 다른 스키어와 부딪힌 뒤,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르노블 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BBC는 가스파르 울리엘과 부딪친 다른 스키어는 입원하지 않은 상태이고 사고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스파르 울리엘은 2007년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젊은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영화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잘생긴 외모와 섬뜩한 연기력으로 그해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에서 주연 루이를 연기해 프랑스 유명 영화제인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화 '생로랑' '원 네이션' '시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고 영화, 패션 업계가 사랑하는 스타로 전방위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오는 3월에는 디즈니+ 마블 새 드라마 '문 나이트' 미드나이트맨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해당 작품은 안타깝게도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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