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정책 추진...저탄소 빌당 100만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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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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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기차 시내버스 530대 교체

전기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서울에 '저탄소 건물'이 대폭 공급되고 기존 시내버스는 절반 이상이 친환경 전기차로 바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탄소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노후건물 100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자동차는 10대 가운데 1대를 전기차로 바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5년간(2022∼2026년)의 실행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2026년까지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t으로 2005년 대비 30% 줄인다. 5년간 총 투자액은 10조원.

오 시장은 우선 올해부터 5년간 노후 건물 100만호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전환 대상은 주택 및 건물 80만호, 공공주택 12만호, 저소득·차상위 가구 8만호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건물을 공사비 무이자 융자 지원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신축 연면적 10만㎡ 이상의 민간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를 의무화해야 한다. 

오 시장은 교통 부문에 있어서는 오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 3200대, 마을버스 340대 등 354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당장 시내버스 450대, 마을버스 80대를 전기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택시는 전체 7200대 가운데 20%인 1440대를 2026년까지 전기택시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도시 곳곳에 월드컵공원 면적의 13배에 이르는 공원 녹지도 조성한다. 소하천 등을 수변공간으로 바꾸는 '지천 르네상스' 사업도 서울시가 추진할 친환경 저탄소 정책이다. 올해 정릉천 등 6곳에서 시작한다. 한양도성 내 22개 도로는 차로를 줄이고, 간선도로에는 자전거도로 총 181㎞를 확충한다.

오 시장은 "오늘의 실천이 서울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의 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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