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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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2-0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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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3대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에 착수했다. 2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테일러메이드]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대표주간사로 JP모간,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선정했다. 미국 현지 글로벌 증권사들의 제안한 조건은 기존 인수금융 금리와 비교해 약 1.5~2% 낮다. 

이 같은 조건은 테일러메이드의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제안이다. 지난해 테일러메이드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2000만달러(약 264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2020년의 1억1300만달러(약 1356억원)와 비교해 94%가량 신장된 것이다. 미국, 한국은 물론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골프볼, 골프백 등 다양한 신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테일러메이드 및 지분 투자자는 연 150억원 이상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센트로이드 PEF(사모펀드)는 EV(기업가치) 17억1000만달러(약 2조원)를 기준으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이 당시 센트로이드는 △선순위 인수금융 약 7억1000만달러(금리 4% 후반) △중순위 인수금융 약 2억2000만달러(금리 7% 중반) △메자닌(중순위) 투자 약 4억달러 △ 지분 투자 약 5억달러 등으로 인수구조를 짰다. 당시 인수금융은 KB국민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기관들의 주선 하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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