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828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신규 가입자 85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신규 가입자 250만명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98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추정한 월가 예상치인 693만명을 크게 밑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억1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77억1000만 달러)에 부합했다. 순익은 13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그러나 가입자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이 줄고,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CNBC는 넷플릭스의 전략은 구독자가 독점 콘텐츠에 몰입하게 하면서 가격을 인상해 가입자 성장 둔화를 상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베이직 요금제는 8.99달러(약 1만700원)에서 9.99달러(약 1만2000원)로 1달러(약 1200원) 인상했고, 스탠더드 요금제는 13.99달러(약 1만6700원)에서 15.49달러(약 1만8500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7.99달러(약 2만1500원)에서 19.99달러(약 2만3900원)로 인상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했다. 스탠더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각각 12.5%, 17.2% 올랐다.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1.48%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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