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타결…2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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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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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청·한화디펜스, MOU 체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일 이집트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순방을 통해 정상간 집중 협의를 한 것이 막바지 협상 타결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이날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수출은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로,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이다. 또 이집트는 우리나라를 포함,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국방부는 이번 수출 계약을 위해 10년이 넘는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막바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순방 기간(1월 19일~21일) 중 계약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업체·정부 대표단 중 일부가 문 대통령 귀국 후에도 남아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짧은 방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대통령과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상 간 깊은 신뢰와 한-이집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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