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동에 'K뷰티' 깃발 꽂는다…IBITA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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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2-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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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윤주택 IBITA 이사장, 한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중동 시장에 K뷰티 깃발을 꽂는다.

한국콜마는 지난 21일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하 IBIT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BITA는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표준인증청(UAE ESMA)과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조건이 까다로운 할랄 화장품 인증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북미 중심이던 해외사업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뷰티의 성장을 이끈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현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화장품 시장 규모는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05억 달러였으며, 2022년 246억 달러(약 29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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