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SMC 추격 속도…파운드리 격차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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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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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2.1%p 감소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와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직전 분기인 3분기(17.2%)보다 1.1%포인트(p) 늘어난 18.3%를 기록했다.
 
반면 TSMC는 1.0%p 줄어든 52.1%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33.8%p로 전 분기보다 2.1%p 줄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TSMC는 5.8% 성장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상위 5개 파운드리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했다. TSMC의 경우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5나노(㎚·10억분의 1m) 공정의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으로 7나노와 6나노 매출은 감소하면서 전체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7나노 이하 공정에서 유일하게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는 5나노, 4나노 등 첨단 공정의 점진적 확대로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은 295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깃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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