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발"...김진홍 부산시의원, "매몰된 기관 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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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3-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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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 부산이전 공약에 반기 든 산업은행 강력 질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산업은행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김진홍 의원(동구1, 국민의힘)이 기관 이기주의에 매몰된 산업은행을 질타하고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는 차기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금융계와 산업은행 노사의 저항이 거센 가운데, 김진홍 부산시의원(동구1,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공약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옳지 않다"며 "매몰된 이기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기간 부산지역 유세 때마다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산업을 분산해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재배치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홍 시의원은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기관의 입장에만 매몰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심지어, 산업은행 노조는 해당 공약을 망언으로까지 규정하며 그 뜻을 비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언론 플레이를 하며 경솔하게 행동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 인수위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합당한 절차"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은의 지방이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언급하며, 공개적 반발 행보를 보인 것은 기관의 입장에만 매몰된 이기주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책은행이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돋움하려면 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 이전은 필수적이다"라며, "향후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특수은행들의 이전도 함께 검토돼야 산업은행 이전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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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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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나오신 분이네~~ 역시 개나소나 다한다는 시의원 클라스.. 국가균형발전 허울은 좋다만, 그게 왜 부산이여야 하는데? 산업기반이 없는 곳에 금융기관 보내면 그 지역 산업이 살아날 줄 아나보지? 수도권에 기업 재무팀 다 있는데, 부산으로 옮기면 고객 불편은 누가 책임지나? 논리도 명분도 없고 그저 지역 이기주의와 표팔이에 몰두하는 본인부터 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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