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치 극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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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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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확대로 기업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하고 사업개발 및 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에너지와 순환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확보와 사업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산하 8개 관계사들이 고유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한 만큼, 올해 독립경영 체계 완성을 바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자신했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다.

사업 부문별로 배터리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기술력과 안전성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소재사업은 획기적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 정유‧화학‧윤활유 사업은 지속적으로 재무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며, 다양한 친환경 전환 방안을 실행해 ‘넷제로’를 달성하고 각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라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올해 초 데모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했기에 계획대로 사업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김태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박진회 사외이사 선임 건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가결됐다.

장동현(SK 대표이사 부회장)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바이오, 수소 등 SK그룹의 ESG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끌었다. 재무와 전략, 마케팅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김태진 신임 사외이사는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ESG 중심 경영 고도화와 국제기업법, M&A 분야의 이사회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사 CEO 출신인 박진회 신임 사외이사는 기업금융과 관련한 전문성에 회사 지배구조의 통찰력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 폐회 선언 이후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그는 “관계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SK이노베이션 주주가치 제고와 일치되도록 대주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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