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한덕수, 론스타 관련 의혹에 "사적인 관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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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4-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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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에서 질문 주면 설명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4일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론스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적으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청문회에서 질문을 주시면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과거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사태 당시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김앤장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해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8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1억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론스타 문제는 국가 정부의 정책집행자로서 관여한 적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4대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재정 건전성과 관련해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선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전쟁을 하고 있고, 위기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부채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다져야 한다"며 "그래야 장기적으로 재정 압박을 받더라도 국내외에서 수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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