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7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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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4-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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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700선을 내줬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치면서 아시아 증시 전체가 하방압력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4월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7포인트(-1.43%) 떨어진 2695.8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725억원, 기관은 520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28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유는 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 구체화에 따른 통화정책 부담으로 투자심리 악화됐다"며 "3월 FOMC에서 위원들은 보유국채를 월 600억달러, MBS를 월 350억달러 합쳐서 보유자산 950억 달러 상한으로 해서 축소하기로 대체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FOMC 후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되면서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오늘은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4.86%), NAVER(-2.73%), 삼성SDI(-2.51%), LG화학(-2.26%), LG에너지솔루션(-1.80%), 현대차(-0.83%)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공시했지만 약세(-0.73%)를 피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화학(-2.14%), 의료정밀(-2.01%), 건설업(-1.93%), 종이목재(-1.93%), 기계(-1.9%), 운수장비(-1.86%) 등 대부분이 떨어졌다.

코스닥도 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5.18포인트(-1.61%) 떨어진 927.9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576억원, 기관은 141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14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5.75%), 천보(-4.07%), CJ ENM(-3.71%), 카카오게임즈(-3.68%), 셀트리온제약(-1.61%), 펄어비스(-0.48%)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1.52%), 에코프로비엠(1.49%), HLB(0.1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방송서비스(-3.81%), 디지털컨텐츠(-3.6%), 통신방송서비스(-3.28%), 건설(-3.23%), 종이/목재(-3.08%), 컴퓨터서비스(-3.02%), 출판(-3.01%), 오락,문화(-2.92%), 정보기기(-2.5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기타 제조(0.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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