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오른쪽)과 볼카노프스키. [사진=Zuffa LLC]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에 도전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 4라운드 TKO 패배했다.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벌였다.

앞서 주요 외신과 현지 베팅업체들은 볼카노프스키의 일방적 우세를 점쳤다.

이날 정찬성은 옥타곤 입장 전에 등장 음악을 따라부르거나 코치진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라운드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오자 정찬성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1라운드 볼카노프스키는 킥으로 정찬성의 무게 중심을 흔든 뒤 정찬성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를 던졌다. 또 볼카노프스키는 잽으로 정찬성을 밀어내면서 본인 거리를 만들어냈던 반면, 정찬성은 안면을 일부 내주면서 볼카노프스키를 끌어들이려 했다.

2라운드에도 볼카노프스키의 킥은 계속됐다. 이때 정찬성은 두 차례 볼카노프스키의 안면에 프론트킥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라운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레슬링으로 끌고 가면서 상위 포지션에서 끊임없이 괴롭혔다.

3라운드 들어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가 뒷걸음칠 만큼 강한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을 시도했다. 또 정찬성은 1~2라운드 때와 달리 3라운드에선 끊임없이 전진하면서 펀치를 던졌다. 1~2라운드 때보다 볼카노프스키와의 거리가 더 가까워진 셈. 하지만 정찬성은 3라운드 종료 불과 10초를 남겨두고 볼카노프스키에게 강한 펀치를 맞으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에게 가까이 붙으면서 펀치 거리를 내주지 않았고 그대로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3라운드를 마친 정찬성은 계속할 수 있겠냐는 코치진 질문에 "해야죠"라고 말하면서 투지를 보였다.

그러나 4라운드 들어서도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에게 안면에 강력한 펀치를 연달아 허용했고, 결국 허브딘 심판은 스탠딩 상태에서 '스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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