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 개설…후유증 환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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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4-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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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각종 증상 치료를 위한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은 환자가 각자 상황에 맞게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후유증뿐만 아니라 재택치료자들의 진료도 가능하다. 대면 진료를 받는 재택치료자는 일반 환자와 동선을 구분해 치료와 접수, 수납 등 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은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 발열, 피로, 후각·미각 상실, 두통, 어지럼증 등 매우 다양하다. 코로나19 후유증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 혹은 기침, 가래 등 증상들이 오래 지속될수록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치료에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산량을 늘려 척추와 관절에 신경학적으로 염증성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약 10%가 1년 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논문도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관절 근골격계 환자의 증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 및 후유증 증상별로 한약, 약침, 침, 추나요법 등 진료 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먼저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기침, 피로, 발열,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처방해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킨다.

또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난 약침치료와 함께 영양혈과 인당혈 등 혈 자리에 침 치료를 병행해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 기능의 강화를 돕는다.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목뼈) 및 두개골을 교정함으로써 누적된 피로를 줄이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한방 수기 치료도 진행된다. X-ray, CT 등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필수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수액 처방 등 한·양방 협진도 이뤄진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 증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치료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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