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성 앞에 나타난 초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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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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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 37일' 남자 골프 최연소 우승

  • 남녀 통합 최연소는 아타야 티띠꾼

15세의 나이로 우승한 랏차논 TK 찬타나누왓. [사진=아시안 투어]

15세 37일. 프로골프 대회(트러스트 골프 아시안 믹스드)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랏차논 'TK' 찬타나누왓(태국)의 나이다. 

15세 37일은 남자 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이시카와 료(일본·15세 245일)로 208일 빨랐다.

아시안 투어 기록도 갈아치웠다. 2005년 17세 5일의 나이로 우승한 친나랏 파둥실(태국)과는 1년 이상 차이가 났다.

자연스럽게 아시안 투어 2위 기록을 보유한 김주형(20·17세 149일)도 제쳤다.

김주형은 2020~2022시즌 아시안 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에 오르며 신성으로 평가받았다.

그런 그 앞에 초신성이 나타난 것이다. TK는 트러스트 골프 아시안 믹스드에서 김주형(18언더파 270타)을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

TK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 11위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전 유러피언) 투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는 커트라인을 통과한 유일한 아마추어였다.

초신성인 TK도 남녀 통합 최연소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록 보유자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다. 티띠꾼은 14세의 나이로 여자유럽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티띠꾼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19세의 나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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