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 3%↑…"국내 최초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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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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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제철 주가가 상승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 (3.14%) 오른 4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현대제철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인천공장에 도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 초저온 환경에서도 강도, 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

초저온 철근은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별도의 시험비용이 발생하고 시험기간도 3개월가량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도의 환경에서 진행되는데, 시험 공간의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시편(시험 분석에 쓰기 위해 골라낸 광석이나 광물의 조각)의 부피가 줄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등 시험 과정이 까다로웠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도입한 초저온 인장시험 특화설비를 활용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소요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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