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K-바이오 시대 목표…제약바이오 혁신위 신설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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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4-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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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세계 도약 위한 정책 마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바이오헬스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꼽았다. 향후 새 정부에서는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백경란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향후 새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추진할 정책들을 발표했다.
 
백 인수위원은 “윤석열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다른 국가보다 한발 먼저 앞서 나가고 선도하는 분야로 만들어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국정과제를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 마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적극 육성 △보건안보와 직결 혹은 지속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차별적 지원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바이오헬스 거버넌스를 강화해나간다. 이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끝까지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메가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바이오헬스 특화 규제 샌드박스도 운영한다.
 
또한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하고, 주요 병원들이 참여하는 질병 임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기술이 개발되도록 뒷받침한다. 흩어져 있는 건강정보가 한 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도 본격 구축해나간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제도 등 행정규제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연구개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백 인수위원은 “바이오헬스는 우리 경제의 유망한 분야일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분야”라며 “산업, 과학기술, 의료가 국민을 중심으로 융합하고, ‘제2의 반도체’가 돼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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