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SMC와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더 벌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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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4-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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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포스 "TSMC 56%, 삼성전자 16%" 전망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2위 기업인 삼성전자 간의 점유율 격차가 올해 들어 더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9.8% 늘어난 1287억8400만 달러(약 161조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올해 매출 기준 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3%p 상승한 규모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6%로 2%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는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좀처럼 TSMC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TSMC는 꾸준히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2019년 이후 18%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

특히 TSMC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연달아 발표하며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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