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연간 적자 불가피…목표주가↓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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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4-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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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한유화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간 적자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월 27일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다.

대한유화는 지난 1분기 매출액 6937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 156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황 연구원은 "주력 석화제품인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의 적자가 심하다"며 "주력제품 스프레드 악화 속에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제품 스프레드는 330 달러로 손익분기점인 340 달러를 밑돌았다"며 "주요 수출국인 중국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에서는 경쟁사인 현대케미칼에서 에틸렌 85만톤 설비를 가동하면서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적자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NCC(나프타분해설비)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낮춰 생산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2~3분기에는 적자폭이 줄어들 수 있지만 9~11월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어 다시 적자가 불가피해 적정주가를 하향한다"며 "상반기 아시아지역 에틸렌 잉여규모는 2800만톤으로 이 수치가 1000만톤 이하로 낮아져야 업황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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