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누림관광센터 개관 3주년…기념 행사도 '관광 약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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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5-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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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연 대표이사와 팸투어 참가자가 다누림 미니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관광재단 ]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개관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았다. 3주년 기념 행사도 관광 약자와 함께 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4월 28일 휠체어 사용자와 가족·친구를 대상으로 기념행사와 서울숲 투어를 진행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누림투어에 참가한 관광약자들과 만나서 의견을 청취했다. 

투어에 참가한 김혜자 씨는 "장애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느라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정작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난 적은 손에 꼽는 것 같다"며 "오늘 여행은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 색다른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9명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가 봄꽃 나들이 여행지로 추천하는 서울숲을 관람하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각양각색 취향에 맞춰 서울숲의 봄을 즐겼다. 

​길기연 대표이사 취임 후 서울관광재단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앞장서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관광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백신 접종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행을 중단한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동원하기도 했다. 

재단은 올해 만 5세부터 11세까지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고령자 대상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백신 접종자의 수송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갑작스럽게 장례식을 방문해야 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장례식 방문 목적으로도 차량을 지원해 사회 공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앞으로도 관광약자가 서울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2019년 4월 30일 개관했으며,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3년간 900여곳의 범용(유니버설) 관광시설을 발굴해 인증했으며, 지자체 최초로 휠체어 리프트 차량 7대를 도입해 관광 약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 현대자동차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여러 공공·민간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2021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정부혁신 100대 우수사례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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