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보행자…혼용도로 특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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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5-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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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40%가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보도와 차도가 혼용되는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29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1만7312명 중 38%인 6575명이 보행자였다.

보차혼용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도로를 뜻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기준, 전체 보행 사망자 10명 중 7명이 보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보차혼용도로에서 사고를 당하고 있다. 또 보도가 있는 도로에 비해 사망자는 3배, 부상자는 3.4배 많았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 중이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고 중앙선이 없는 도로는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 통행할 수 있다. 

모든 차의 운전자는 도로에서 보행자의 옆을 지날 시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하고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될 시 서행하거나 우선 멈춰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만 보행자는 고의로 차의 진로를 방해해선 안 된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 중 중앙선이 있는 도로에선 보행자가 차마와 마주 보는 방향과 관계없이 길 가장자리로 각각 통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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