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주가 17%↑…인수위 "포털, 가짜뉴스 숙주 안되게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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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5-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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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줌인터넷 주가가 상승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줌인터넷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20원 (17.96%) 오른 6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포털이 가짜 뉴스의 숙주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검증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네이버·카카오 일평균 이용자 수가 8천82만명"이라며 "인터넷의 출입구 역할을 벗어나 언론사를 취사선택하고 뉴스 배열 등 사실상 편집권을 행사해 여론 형성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카카오의 알고리즘 검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알고리즘이 중립성을 담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편집'보다 어쩌면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전문가 중심의 가칭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를 법적 기구로 신설해 포털 내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정부가 검증에 직접 개입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법으로 위원회의 인적 구성·자격 요건·업무 등을 규정하고, 뉴스 등 배열·노출 등에 대한 알고리즘 기준을 검증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중립적 외부 기관으로 만들되 그 경우에도 정부의 역할은 위원회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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