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패션 생태계 성장 지원"...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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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5-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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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한남점에 이은 세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 매장

  • 패션브랜드와 무신사 입점업체 입주시 할인혜택 제공

  • 무신사 테라스서 입점 브랜드 소비자 접점 확대 기회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라운지[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튜디오를 통해 국내 패션 생태계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일 방문한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에서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스토어 입점사는 물론이고 중소 패션 브랜드가 좋은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수동에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가 문을 열었다. 무신사의 세 번째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는 지난달 오픈 후 한 달 만에 입주율 80%를 달성하는 등 패션 기업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바로 연결돼 있는 이곳은 약 900평 규모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와 패션 산업 종사자, IT 플랫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업체가 입점해 있다.
 
모노톤으로 지어진 건물 3층은 무신사 테라스 공간으로 꾸며졌다. 무신사 테라스는 무신사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판매를 전개하는 입점 브랜드가 브랜디드 카페, 팝업 등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와 연계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9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는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예일과 함께 ‘유니버시티 댄 그로서리 & 델리 마켓’ 테마의 브랜디드 카페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곳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브랜디드 카페를 운영하고 포토부스와 그로서리 & 델리 마켓 등 즐길거리도 마련했다”면서 “무신사 입점사는 온라인 기반 중소 패션 브랜드가 많다 보니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무신사 테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촬영 스튜디오(왼쪽)와 9층 오픈 라운지 공간. [사진=김다이 기자]

 
4층부터 8층은 사무공간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와 라운지, 워크룸, 촬영 스튜디오 등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로서 인프라를 갖췄다. 꼭대기 층인 9층은 루프톱 테라스와 오픈 라운지의 전시 공간과 같은 입주 기업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층에는 디자인 가구와 커피머신이 있는 오픈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자연 채광 촬영 스튜디오, 패턴 디자인 및 패킹 작업을 위한 워크룸 등 입주 기업을 위한 공간도 갖췄다. 무신사 스튜디오 입점 업체라면 동대문점과 한남점, 성수점의 촬영 스튜디오와 미팅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무신사는 패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에 패션 브랜드나 입점사가 입주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대문점은 주로 부자재 업체나 패턴사, 쇼핑몰 업체 등이 입점해 있어 지하에 택배 상·하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한남과 성수점에 입주한 업체는 디자이너 브랜드나 패션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성수점 인근에는 피혁 가죽공장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쇼룸, 팝업스토어 등이 열리는 지역으로 트렌디한 장소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싶은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은 여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기업이 주목하는 신흥 상권으로 패션 관련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 선호도도 높다”며 “앞으로도 스튜디오, 테라스를 비롯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더욱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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