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 앞에서 양곡 서드바타르 몽골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자이납 삼수나 아메드 나이지리아 재무예산국가기획부 장관, 압둘라 빈 사우드 알 싸니 카타르 전 중앙은행총재, 니에스 올슨 에콰도르 관광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첫날 미·중·일 외교전을 치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식 축하를 위해 방한한 각국 외교사절을 접견하며 이틀째 '취임 외교'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외교 일정만 6개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손님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을 맞이하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우리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이자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 지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과도 회동했다. 알 루마이얀 회장과 회동은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이 에너지뿐 아니라 인공지능(AI)·보건 의료·인프라 등으로 교류 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한반도 경제 안보 문제와 직결되는 주요 국가 사절을 만나는 동시에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핵심 상대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경축 사절을 만나면서 실용 외교의 첫발을 뗐다. 윤 대통령의 취임외교는 이틀에 걸친 13차례의 외교사절 접견 및 정상환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에 국제무대 데뷔전도 앞두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부터 미국 등 5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공동 주최국인 독일·벨리즈·인도네시아·세네갈 외에 한국·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4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석한다. 이번 참석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제회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해 9월 진행된 제1차 코로나19 정상회의와 마찬가지로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돼 대면은 다음을 기약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일 방한하는 만큼 21일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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