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선제적·체계적 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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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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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15일부터 여름철 홍수피해 방지 위한 대응체계

  • 올해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발생 빈도 증가할 것으로

  • 인재 발생 방지 최우선으로…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티]


환경부는 올해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맞춰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여름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를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 및 평균 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선제적·체계적인 홍수관리로 인재 발생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주민소통 강화를 통한 선제적 홍수관리 체계 구축 △홍수위험지역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력 강화 △신속하고 체계적인 홍수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 지원체계 강화를 목표로 올해 홍수대응을 추진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선제적 상황관리 및 복구 지원체계 확립에 나선다.

환경부는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기상·수문 상황에 따라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홍수대응 관계기관 간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기상-홍수정보 공유를 통해 수문 방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상-물관리 기관 간 합동토의에 기상예보뿐 아니라 댐 운영 정보 공유 절차를 추가하고, 기존 참여기관인 환경부·기상청·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 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부터 참여한다.

재난 상황에 대비해 수해방지 자재를 홍수취약지구 근거리에 비축하고 수해방지 자재, 복구인력 및 장비 등을 신속하게 동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또한, 응급복구 및 배수문 자동화 시스템 조작 등 홍수 발생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이달 말까지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홍수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조사 등을 위해 '홍수피해 상황조사 및 수해원인조사위원회 운영규정(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홍수 정보도 제공한다.

하천 내 도로·주차장·야영장 및 하천주변 저지대 침수대비를 위해 전국 243개 하천 551개 지점에 대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홍수통제소에서 사전에 수위 도달 정보를 제공해 교통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한다.

홍수정보 제공 시 기존에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정보 공급자 관점에서 제공하던 것을 시설별로 '둔치주차장침수', '하상도로침수' 등 수요자가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286곳에 대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댐 수문 방류 시에는 방류 개시 1일 전에 알려주는 수문방류 사전 예고제와 방류 개시 3시간 전에 알려주는 수문방류 통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현장 중심의 홍수대응력 강화에도 나선다.

과거 홍수피해 발생 지구 분석과 관계기관 합동 조사(2월 16일~3월 18일)를 통해 홍수취약지구 433곳을 지정했고, 배수문 설치 등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최대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홍수기 전까지 정비가 어려운 곳은 장비, 수해방지 자재, 인력 확보 등을 통한 응급복구체계를 구축해 홍수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홍수위험정보 전달체계를 확립해 지역협의체 등에 공유하겠다"며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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