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CJ네트웍스, 클라우드 HPC·AI 인프라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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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5-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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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NFT 등 신성장 사업에도 협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인공지능(AI) 개발을 돕는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 사업에 CJ올리브네트웍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함께 도전한다.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HPC 기반 AI 공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두 회사가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기술 지원에 더해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AI 개발 인프라 수요 공략과 신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클라우드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HPC·AI 인프라 사업 공동 추진, AI·클라우드 사업 협력, AI·클라우드 기술 교류, 상호 인프라·플랫폼·솔루션 교차판매 협력을 추진한다.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성장 분야 솔루션 사업에도 힘을 합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형 IT프로젝트 수행 경험, AI 솔루션, 전문인력 등 AI 분야 경쟁력을 갖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오퍼레이션스(MLOps)·빅데이터분석 솔루션을 CJ올리브네트웍스에 공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머신러닝·빅데이터분석 역량이 결합해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축적해 온 사업 성과와 기술력으로 미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AI·메타버스·NFT 플랫폼 공급과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다. AI 기반 HPC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솔루션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플랫폼을 융합할 계획이다. AI·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솔루션, 스토리지 등 양사 인프라의 교차판매도 추진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인공지능은 물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핵심 기술들이 융합해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 등 회사의 DT(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을 통해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클라우드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 i 클라우드 플랫폼과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으로 쉽고 스마트한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 공용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가 초고성능 컴퓨팅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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