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中신규 감염자 2452명...베이징 관리통제구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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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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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312명 무증상 186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수도 베이징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 당국은 사실상 봉쇄식 관리가 이뤄지는 관리통제구역의 범위를 확대하며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1명 발생했다며 이 중 31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227명, 베이징에서 42명, 허난성에서 15명, 광둥성에서 11명, 칭하이성에서 8명, 쓰촨성에서 6명, 충칭에서 2명, 산시(陕西)성에서 1명 나왔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2201명으로 본토에서만 2140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2452명인 셈이다. 전날(1852명)보다 600명 늘었다.

상하이 내 신규 감염자수는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도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17일 3명이 나온 이후 연일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상하이에서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수도 베이징에서는 확산세가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방역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베이징시는 최근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하이뎬구 베이타이핑좡의 일부 지역과 펑타이구 동부 일부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들 지역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전원을 대상으로 13~15일 자택대기를 요청했다.

또 자국민 출국까지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공안부 산하 국가이민관리국은 12일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국민의 불필요한 출국을 제한하고, 출입국 증명서 심사 비준과 발급을 엄격히 해 불법 출입국 행위에 대해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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