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반등과 하락장 진입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요 지수는 11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주 후반 약간의 반등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 주식시장 전체가 일주일 동안 크게 흔들린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약세를 이어온 뉴욕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불안하다. 다우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했다. 2001년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길게 떨어진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각각 2012년, 2011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하락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후반에는 다소의 상승이 있었다. 지난 12일 나스닥이 소폭 상승한 것에 이어 13일에는 주요 지수 모두가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의 반등이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질지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가파른 물가상승세 앞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몇 주 앞두고 시장은 향후 경제지표 전망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콘퍼런스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외에도 연준 관계자들의 이어지는 발언은 연준의 향후 방향에 대해 시장이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6월과 7월 연속으로 0.5%p포인트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연준이 탄탄한 고용을 기반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주에도 13일 나왔던 반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S&P500 지수가 3858.87까지 하락하면서 지수는 장중 최고치에서 19.55% 하락했다. 이는 20% 하락을 기준으로 하는 약세장에 목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동안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은 이어가지 않은 채 진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빠르게 치솟던 채권 금리가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앞서 3.2%까지 올라갔던 적이 있었지만, 13일에는 2.93%까지 하락했다. 루이스홀드그룹의 투자전략가 짐 폴센은 "가장 고무적인 것은 금리 상승이 멈췄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감도 뒷걸음질을 친 상황에서 금리 시장에서 수익률 상승 압박이 줄어드는 것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턴 창업자 역시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둔화한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무작정 계속 오를 수는 없다"면서 "한동안 정체될 것이다"라고 차트 분석에 기반해 전망했다. 
 

[사진=AP·연합뉴스 ]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6일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와비 파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텐센트 뮤직, 라이언에어 실적
-17일
4월 소매판매
4월 산업생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홈디포, 보다폰, JD닷컴 실적
-18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타켓, 시스코 시스템스, 로우스, TJX, 버버리, 텐센트 홀딩스, 배스 앤 바디 웍스 등 실적
-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4월 기존 주택 판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그랩 홀딩스, BJS 홀세일 클럽 홀딩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VF 코퍼레이션, 로스 스토어스 실적
-20일
디어, 풋락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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