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변동성 장세 지속…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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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5-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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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9~13일 VN지수 전주 대비 11.02%↓…6주 연속 하락세

지난주 막판(13일) VN지수는 1200선을 붕괴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주(5월 9~13일) 베트남 시장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이같은 하락은 현재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비관적으로 만들었다. 

이와 같이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이번 주(5월 16~20일)에는 시장이 계속해서 조정을 받으면서도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금이 유입돼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6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시장 움직임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저가 매수세가 점차 나타나면서 긍정적인 신호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비즈는 "이번 주 VN지수는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11.02%(146.49p) 하락한 1182.77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11.96%(41.07p) 내린 302.3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5.77%와 7.93%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도 15.83%, 평균 거래액은 2.44%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조6600억동, HNX에서 50억동을 순매수했다.
 

지난주(5월 9~13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주 섹터는 12.13% 급락하면서 시장의 하락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VN지수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5개 종목은 △비엣콤뱅크(VCB -8.06%) △테콤뱅크(TCB -18.55%)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4.05%) △VP뱅크(VPB -15.08%) △군대산업은행(MBB -13.93%) 등 모두 은행주였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는 심리적인 지지선 1200이 무너진 뒤 저가매수 현금 흐름이 더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특히 1150선 전후에서 낮은 가격대의 매수세가 더 확대되어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세안증권(Aseansc)은 "현재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빠지고 있다"며 "다만 저가 매수하려는 현금 흐름이 보다 활발한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이 곧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시장은 아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단기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주 초반 VN지수는 1200선 부근에서 계속적으로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수가 상당히 하락하면서 시장에 쏟아지는 저가 매수 현금 흐름은 지수가 기술적 회복 세션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FSC도 판단했다.

동아증권(DAS)은 "현재 시장에 호재는 부족하지만 큰 폭의 하락과 함께 다다른 낮은 가격대는 투자자들의 구매를 자극하여 VN지수의 기술적 회복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동시에 단기 거래의 위험 수준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투자자는 공황 매도하지 말고 신중한 매매를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한편, KB증권베트남(KBSV)은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더 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주 VN지수의 하락세는 1160선, 심지어 1130선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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