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됐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2월(173.7)과 비교할 때 1.4포인트 상승했다.

실거래가 지수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 가격수준 및 변동률을 산출해 제공하는 지수로 정확한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 178.3으로 떨어지고 △12월 176.5 △1월 175.4 △2월 173.7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엔 대출 규제 여파, 금리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관망세가 확대됐다. 이에 급매 위주로 거래가 되며 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3월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보이며 재건축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거래도 늘어나며 실거래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의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가장 많이(4.4포인트) 올랐다. 또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도심권(176.4)이 전월(174.3)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서북권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171.7, 171.9로 전월보다 1.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남권은 171.7을 기록하며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0.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62.5를 기록하며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150.1)보다 0.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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