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경기지사 선거] 신호총 쏜 '6·1 지방선거'...선거유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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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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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는 총 13일 일정의 유세에 돌입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이날 0시에 맞춰 각각 사당역 4번 출구, 군포 택배물류센터를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동연 후보는 사당역에서 심야 광역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도민들과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경기도 교통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 군포시에 있는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직접 택배 분류 작업을 하면서 물류센터확충, 노동환경개선 등 약속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유세단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각 후보는 날이 밝은 뒤 유세단 출정식을 열었다. 양 후보 모두 유세단 출정식 현장으로 도청이 있는 수원을 택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동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1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이 경기도에 와 있다. 경기도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라며 “경기지사를 제대로 뽑아야 된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와 1%p 이내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의식해 “주위에 있는 한 분, 두 분, 세 분, 다섯 분, 열 분에게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0.7%p 차로 고배를 마신 것을 언급하면서 주변에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후보 역시 팔달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국민이 믿고 맡겨 주신 (법인)카드를 내 카드로 살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꼬집었다.

그는 “지난 4년의 도정은 망가지고 엉켰다”며 “기득권이 배를 채운 사이 자영업자들은 나라 방역에 헌신한 죄로 대출을 이어 살고 떠나지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묵묵히 노력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가져다 달라”며 “새로운 경기, 젊은 경기를 갖다드리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경기도지사 후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기세를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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