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 운전자 사고 원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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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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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사업용 차량 운전자 운행기록 분석결과 발표

  • 급가속·급감속·급정거 위험운전…"무사고 대비 1.5배"

지난 8일 오후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7번 국도를 달리던 28인승 시외버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6명이 대피하고 버스가 모두 불탔다. [사진=연합뉴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약 1.5배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험운전 행동은 11가지로 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급유턴이다.
 
국토부는 2021년에 1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 8792명과 무사고 운전자 1만8074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버스 운전자 4132명의 사고에서 위험운전 행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운행거리 100㎞당 평균 64.7건이다. 유형별로 급가속은 28.44건이 가장 높고 급감속 12.34건, 급진로변경 5.1건으로 집계됐다.
 
택시는 3820명의 사고 운전자가 운행거리 100㎞당 평균 67.0건의 위험운전 행동을 했고 급가속이 32.0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속 20.64건, 급감속 2.79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물차는 사고 운전자 840명이 운행거리 100㎞당 평균 41.1건의 위험운정 행동을 했다. 급가속 14.8건, 과속 6.51건, 급감속 6.33건이 뒤를 이었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든 차종에서 급가속 등 위험운전행동과 교통사고 발생 간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사업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위험운동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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