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경기도'...김은혜 46.0% vs 김동연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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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5-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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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김동연 오차범위 밖 우세…강용석 6.4%

  • 국정 안정론, 정권 견제론보다 10%포인트 앞서

  • 경기 집값민심…"내려야" 49.7% vs "적절" 21.9%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은혜, 김동연 오차범위 밖 앞서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0일 공표) 김은혜 후보는 46.0%, 김동연 후보는 38.5% 지지율을 보였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8.3%, 민주당은 35.3%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3%, 민주당 37.4%였다.

◆정권 견제론과 10%포인트 격차...국정 안정론 51.7%

응답자들은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기보다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쪽을 선택했다. 두 보기의 응답률은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응답자의 51.7%가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0.1%, '잘 모르겠다'는 8.2%였다.

성별로는 남성 가운데 국정 안정론을 택한 비율이 55.4%로,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응답(37.3%)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여성은 국정 안정론(48.0%)과 정부 견제론(43.0%)의 응답률 편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과 차이보인 집값민심…"내려야" 49.7% vs "적절" 21.9%

경기도민의 집값 민심은 온도차가 컸다. '집값이 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인 동시에 '집값이 올라야 한다'는 비율도 20%를 넘었다. 서울시민들이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외치는 것과 비교된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경기도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8.5%가 '다소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 뒤를 '많이 내려야 한다'(21.1%)가 이었다. 경기도민의 절반 정도가 현재 경기도 집값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집값이 '적절하다'거나 '올라야 한다'고 인식하는 응답자도 각각 21.9%, 20.7%에 달했다. 경기도 집값이 '많이 올라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11.1%, '다소 올라야 한다'가 9.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27%가 '많이 내려야 한다'고 했고, 31%는 '다소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지금 경기도 집값이 '적절하다'는 응답자가 32.7%로 전체 평균(17.9%)을 크게 앞섰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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