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순방, 중국 의존도 줄이는 '반도체 동맹 강화' 방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2-05-20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일 순방 기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단지를 방문하는 점을 주목했다. 이번 순방이 반도체 제조 국가들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으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로직반도체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생산의 3분의1을 책임진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관련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투자하는 법안인 ‘미국 경쟁법’의 의회 통과를 촉구하는 등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경쟁법에 대해 “가격을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제조업 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주에 약 1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첨단 반도체 공장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일 오후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주변에 방한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