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Pick] 지방선거 '반드시 투표한다' 69.8%...능력·도덕성 고려해 후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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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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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관위,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여론조사 발표

  • 연령대 높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 적극적...인물·능력·도덕성 고려

  • 응답자 70.9%, '내 한 표가 결과에 중요한 영향 미친다'고 평가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이번 6·1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6명 이상은 반드시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제7회 지선보다 소폭 상승한 77.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18세에서 29세 사이에서는 관심도가 크게 떨어졌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9.8%로 나타났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2.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이하 40.1%, 30대 63.0%, 40대 78.9%, 50대 72.4%, 60대 85.3% 70세 이상 80.6%인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40대는 지난 제7회 지선과 비교해 반드시 참여한다는 응답이 7.9%포인트 상승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5.2%로, 제7회 지선(30.3%), 제21대 총선(26.7%), 제20대 대선(27.4%)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설문조사 응답 대비 실제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로 더 높아, 이번 6·1 지선에서도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 투표율이 기대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실제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함이라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적 사정 14.6%, 선거일 근무 11.8%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공약 30.3%, 소속정당 2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정치경력 4.4%, 주위의 평가 2.4% 등이다.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 한 표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유권자 70.9%가 동의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68.2%가,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8.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지방선거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58.7%)'는 평가는 '깨끗하지 못하다(26.0%)'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제20대 대선과 비교하면 깨끗하다는 평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역대 지방선거 대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30.6%)',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21.2%)'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7개 선거(세종 4개, 제주 5개)가 동시에 치러진다는 것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70.1%로 제7회 지선 당시 조사결과(69.3%)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참여 의향이 지난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선거관리의 엄중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빈틈없는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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