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네시아 동남아 전기차 시장 선점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35억 달러(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한 아세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용 강판을 공급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강기업인 PT크라카타우와의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현재 연산 690만 톤(t) 수준인 철강생산 능력을 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철강생산 확대 과정에서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철강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지분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크라카타우의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인도네시아에 수소를 활용한 철강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이른 시일 내에 탄소배출량을 줄인 ‘그린스틸’을 생산계획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아세안 포럼에 참석한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가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강판 등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생산능력 확대에 힘쓰는 만큼 인도네시아 내에서 현대차와의 동반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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