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꿈꿔온 일"…윤석열 대통령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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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5-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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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EPL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

환호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30)이 5월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종료 결과 손흥민은 23호 골을 쌓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이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EPL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며 "동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여러분도 그 모습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62)이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냈다.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내는 첫 축전이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 "EPL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 메시지다.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 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다"고 적었다.

이어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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