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JYP 떠난 갓세븐, '완전체' 새 음반으로 초심 찾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2-05-23 1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룹 갓세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갓세븐(GOT7)이 돌아온다.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이들은 새로운 출발과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새 음반을 준비했다.

갓세븐의 새 미니음반 '갓세븐(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5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진행됐다.

이번 새 음반은 갓세븐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기다려준 이들을 위해, 함께 해준 이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준비한 음반. 가수 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이들은 특별한 상황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음반에 꽉꽉 눌러 담았다.

먼저 지난해 1월 갓세븐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고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솔로 음반을 내고, 연기 활동을 하는 등 각각 활동을 펼쳐왔던 이들은 그룹에 대한 애정으로 완전체로도 뭉쳐 1년 3개월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됐다.

뱀뱀은 "팬분들과 약속한 일이기에 당연히 지키려고 했다. 많은 분이 오해하고 계시는데 갓세븐은 해체한 것이 아니다. 이번 음반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마크는 "이번 음반은 지난해부터 준비하던 것이었다. 드디어 복귀하게 되었고 팬들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룹 갓세븐(GOT7) JAY B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이비(JAY B)는 "7명이 함께 복귀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끔 도와주신 각 소속사와 워너뮤직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완전체 복귀가 꿈만 같다.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영은 "처음부터 약속하고 준비해온 일이기 때문에 일이 진전될 수 있기만을 기다려왔다.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팬들이 기다려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성원들과는 워낙 자주 만나왔기 때문에 음반이 언제 나올지에 관해서만 이야기했던 거 같다"라고 거들었다.

갓세븐은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그룹명인 '갓세븐' 상표권을 양도받는 과정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제이비는 "어려운 문제"라며 "법이 바뀌어 자연스럽게 (그룹명을) 받게 된 건 아니었다. 정욱 사장님께서 이름, 상표권을 흔쾌히 넘겨주셨다. 또 직접 상표권에 관해 알아보며 변호사님과 이야기했을 때 '이렇게 좋게 상표권을 양도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하시더라. 다시 한번 JYP 정욱 사장님과 (박)진영 형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갓세븐(GOT7) 진영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새 음반의 주제곡인 '나나나(NANANA)'는 갓세븐의 리더 제이비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갓세븐만의 밝고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팝적인 음향과 기타 루프가 '나나나'의 핵심.

제이비는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우리다울 수 있는 건 우리가 만든 곡"이라며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보고 워너뮤직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색이 많이 담긴 음반으로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자작곡으로 구성된 음반을 소개했다.

진영은 "갓세븐에게 잘 어울리는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음반을 준비하며) '이런 모습이 가장 갓세븐답지 않을까'라고 생각되는 곡을 주제곡으로 골랐다. 갓세븐이 무대에서 제일 빛날 때 하던 음악들이 리더인 제이비가 만든 음악들이었는데 다시 그 음악 속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자평했다.

'나나나' 외에도 이 외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작 단계를 위트 있게 풀어낸 '투르쓰(TRUTH)', 팬들과 함께라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담아낸 '드라이브 미 투 더 문(Drive Me To The Moon'), 팬들과 함께라면 어떤 길이든 걸어갈 수 있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돈트 케어 어바웃미 (Don’t Care About Me)',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투(TWO)', 각자의 활동으로 잠시 돌아가더라도 갓세븐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마음을  담은 '돈 리브 미 얼론(Don’t Leave Me Alo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진영은 '돈 케어 어바웃미'라는 곡에 대해 "유겸의 '미친 댄스'를 보고 싶은 트랙"이라고 소개하며, "팬들에게 확신을 주고 싶은 곡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작업하게 된 곡"이라고 거들었다.

제이비는 '돈트 리브 미 얼론'에 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불안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 떠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을 담아서 곡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음반은 '갓세븐'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음반인 만큼 구성원들의 남다른 각오와 애정으로 점철되어있었다.

마크는 "팬들 때문이라도 (완전체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리 팀의 의지다. 7명이 함께 할 때 행복하고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다. 그걸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서로 정말 친한 사이고 함께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갓세븐(GOT7) 유겸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에 유겸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구성원들과 함께한 지 벌써 10년이 넘는다. 우리가 갓세븐인 건 당연하다"라며 완전체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얻게 된 건 '초심'이다. 제이비는 "개인 활동을 하면서 느꼈다. 사람은 당연히 변하지만 '내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갓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많이 달라졌을 때 다시 갓세븐으로 돌아와 '우리가 이렇게 시작했다'라는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따로 또 같이'의 좋은 선례를 남긴 갓세븐의 새 음반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