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43일 만에 결국 사퇴…방역 컨트롤타워 공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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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5-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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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후보자 중 두 번째 낙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편입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이다. 김인철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윤석열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 번째 낙마다. 

정 후보자는 23일 밤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이던 시기에 자신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서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 되면서 정 후보자가 장관에 부적격하다는 여론이 커졌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와 관계자가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역 등에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었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 자진사퇴로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1차관과 이기일 2차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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