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대규모 R&D 전략 발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유망 분야이자 '필수전략기술'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가칭)' 수립에 나선다.

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기술혁신 노력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하고, 민·관의 연구개발 투자, 인력 양성과 연구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는 이종호 장관, 이신두 서울대 교수,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박상희 KAIST 교수(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이정익 ETRI 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의 후속 조치로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위원회(위원장: 서울대 이신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구성하고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을 발표한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한국 경제 기여도가 큰 산업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점유율 36.6%(2020년 매출액 기준)로, 중국에 밀려 2위로 하락하는 등 업계에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도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디스플레이를 필수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정과제에 포함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원천 기술과 대체 불가 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약 20년 전에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등 대형 국책 R&D를 통해 OLED 등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신시장 창출․선점에 큰 기여를 했으나, 이후 후속사업 부재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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