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어망 재활용 생태계' 조성 앞장... 넷스파·심센터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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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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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진행한 협력식에 참석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도현명 심센터 이사 (왼쪽부터)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와 재단법인 심센터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도현명 심센터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 수거와 운반 시스템 구축 비용을 매년 넷스파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재료로 넷스파는 폐어망을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 부품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재생 나일론으로 재활용하며, 심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주는 비정부기구(NGO)로서 넷스파의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회사는 "폐어망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고용을 창출할 뿐 아니라, 넷스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심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면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SV) 창출의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스파는 해양폐기물의 약 45%를 차지하며 해양 오염과 바다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폐어망을 수거해 세척한 뒤 재생 나일론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한 소셜 벤처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 섬유로 구성된 폐어망의 각 소재를 선별 분리하는 것이 관건인데, 넷스파는 이 중 나일론 만을 대량 추출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기존의 수작업에 의존했던 것을 넘어 자동화 설비도 갖췄다. 넷스파는 부산에 연간 4000톤 규모의 폐어망을 재활용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환경기업으로 전환 중인 SK에코플랜트는 넷스파의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졌지만, 대기업으로서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젊은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는 방향을 결정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해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조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폐기물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새로운 상생 모델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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