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본격 '조용한 내조'하나...코바나컨텐츠 대표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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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05-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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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취임 13년 만에 대표직 물러나

  • 제2부속실 폐지, 대통령실 보좌기구 검토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통령 표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술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31일 코바나컨텐츠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지난 2009년 코바나컨텐츠 설립과 함께 사내이사 겸 대표에 취임한 지 13년 만이다.
 
김 여사는 2009년부터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마크 로스코 등 여러 전시회를 기획해왔다.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를 통한 영리사업을 중단하고 기존의 기조대로 ‘조용한 내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허위 이력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공식 행보를 자제해온 김 여사는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비공개 외부 활동을 늘려왔다.
 
김 여사는 지난달 4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환경·동물보호 관련 메시지를 연달아 올렸다. 이어 같은 달 30일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소규모 유기견 후원행사에 등장했다.

이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비공개로 찾고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는 등 종교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또 이달 21일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참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직제를 폐지한 가운데 김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앞으로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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